드디어 기나긴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도착했다.

아래가 도착한 기차역.


원래는 산토리니를 가고 싶었지만,

항공사고 파업들어간 마당에 선박 페리는 당연히 전면 파업.


메테오라가는 기차는 운행을 해서 너무나 다행이다했다.

 



우리는 4시간 정도뿐이 시간이 없으므로

애초에 택시 투어를 받을 계획으로 기차역을 바로 빠져나갔다.

버스를 타고 수도원으로 올라갈 수도있다.


기차역 앞에서 우리와 같은 열차를 타고 온 듯한 (너무 어색한 조심스런 말투들로 보아 여기서 만난듯한)

한국 학생들 남여 3,4명을 보았는데,

그들은 버스 정류장 타임 테이블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택시투어가 학생에겐 부담스럽겠지..


아뭏든 택시 몇대가 정차해 있는데,

우린 바로 가서 한 분과 상의했다.

'우리의 기차가 오후5시다' 라며 티켓을 보여줬다.(물론 이분 영어는 안됨) 하지만 그는 눈치가 빠르다.

'오케이!'를 하며 기차 시간에 맞게 데려다 준다고 한다 - 우리도 눈치가 빠르다.


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 기차역 바깥에 있는 (여긴 정말 급할때만 가시길. 한국 스러운 화장실 --) 화장실에 다녀왔다.

서양인들도 냄새나는 곳이지만 줄서서 이용했다.



다녀오니 몇대 없던 택시들은 이미 떠났고 우리의 택시만 남아서 날 기다리고 있다.

그때까지 그 학생들은 계속 정류장 앞에서 우왕좌왕 상의중..



택시는 시간당 20유로. 투어는 2시간 반에서 3시간 걸린다고 한다.

이미 3시간에 60유로 정도는 생각하고 왔으므로 그러자고 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우리는 택시기사 아저씨를 참 잘 만났다는 것.


공중 수도원 사진만 보며 '아 저런 곳이 있긴 있는가보구나..' 했던 곳들이라

아직 별로 감흥이 안오는 중이다.


공기는 너무 좋다.

동네도 조용하고.







기사분은 곳곳에서 세워준다.

가방은 차에둬도 괜찮다고 하지만, 유럽엔 워낙 사기꾼들이 많아서 습관적으로 내 물건은 내 몸에 다 지니고 다닌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너무 덥고 힘들어서 차에 두고 다녔다.



수도원 이름들은 나중에 찾아서 써놔야지.

그냥 일단 사진들 올림.




정말 내 생애에 이런 곳을 볼 수 있다니.



풍광들이 너무 아름답다.



기묘한 암벽들하며

(암벽타기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봉우리 끝의 수도원이 멋지다.




'메테오라'하고 찾으면 가장 많이 보이는, 유명한 곳.




이곳에서 보는 뷰가 너무 멋지다.



이번에는 급하게 오느라 준비도 잘 못하여 당일치기로 왔지만,

다음은 몇일을 두고 와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계속)


Posted by MiniNero
,